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6,243억원…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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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역대 최대 9,5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 누적 순이익 3조 6,243억 원
수수료이익 29.8%↑ 수익구조 다변화,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 하나금융, 누적 순익 3조6,243억원…자사주 매입·소각 9,490억원(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실적으로, 수수료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분기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누적 매입·소각 규모는 지난해 연간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늘어난 9,490억원이다. 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214억원으로,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09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자이익 7조4,832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1,428억원을 합산한 누적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29.8% 늘었으며, 핵심이익 내 비중도 지난해 3분기 누적 19.6%에서 올해 22.3%로 상승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자본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13.45%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 목표치인 13% 이상을 충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5%를 기록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됐고,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 대비 0.38%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해 924조4,456억원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수출입 고객 증가에 따른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익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나은행의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을 합산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135조7,567억원을 포함해 718조5,8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은 누적 당기순이익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실물경제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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