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벨트 조성사업 추진..."세계적 기초과학 연구환경 구축"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8 1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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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관련 현안을 두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오전 기초과학연구원(IBS) 대회의실에서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주재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현안 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신소재공학부 손재성 교수팀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호선 박사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주석-셀레나이드'의 결정 구조를 나란히 정렬해 고효율 초박막 열전소재(사진).(사진=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과학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정치권 및 과학계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과학벨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의 확고한 기초과학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기초연구지원과장, 연구개발정책실장, 과학벨트추진단장,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해 기초과학연구원의 운영현황과 주요성과, 중이온가속기구축현황 및 향후계획, 과학벨트 기능지구 추진현황 및 주요성과 등을 설명하고 이어서 과학벨트 정책 및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과학벨트위원회 민간위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과학벨트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벨트 정책 방향 및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더불어 지난해 말에 이슈가 됐던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지역 및 정치권의 우려와 기초과학 홀대 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본계획(2012~2021)’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2021년까지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조성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맞춰 개별 사업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있을 수 있으나, 기초과학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과 의지가 국민과 관련 지역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홍보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주요 내용들을 향후 과학벨트 정책 및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2020년 예산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밝히며, 나아가 이러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 성과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새로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에 착수해 총사업비 5조 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으로 2단계에 걸쳐 2021년에 그 사업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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