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시스템 도입 기업에 90억 지원...로봇산업 내수시장 확대

박남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8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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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일요주간 = 박남훈 기자] 올해 제조 공정에 로봇을 도입하는 기업에 90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조기업의 생산공장에 로봇을 적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조공정에서 로봇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공정자동화를 설계하고 생산기술개선을 돕는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을 제작·설치하고, 로봇 도입 이후에도 로봇제품 활용교육과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까지 제조기업의 수용에 맞게 종합 지원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6~2017년 로봇을 도입한 기업의 불량률은 73.0% 줄었고 원가는 54.7% 절감해 생산성이 평균 87.7% 향상됐다. 또 납기 준수율은 9.5% 상승했으며 산업재해는 97.0% 감소했고 기업 당 고용도 평균 2.3명 증가했다. 

 

수혜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과제접수 결과, 149개 과제 신청에 11개 기업이 선정돼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올해 지원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9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올해는 예산이 증가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우선 제조현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속가공, 기계, 화학제품 등 산재위험이 높은 업종 가운데 15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시범공장 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 5개 기업도 로봇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원이며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시범공장과 연계하는 5개 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는 게 가능하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신청기한은 내달 3월15일까지이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은 뒤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기업들의 참여희망 수요를 반영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제조업 투자활성화, 로봇산업의 내수시장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공=한국로봇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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