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개막, 실감형 콘텐츠 키운다…"이용자 마음 사로잡는 경쟁력 필요"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5 1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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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실감형 콘텐츠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실감형 콘텐츠 진흥위원회’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실감형 콘텐츠 진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몰입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한 실감형 콘텐츠는 5세대(5G) 이동통신 초저지연 연결망에서 유통될 대표 콘텐츠다. 그러나 국내 시장 성숙을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개인 장비 보급 속도가 더디고 체험존을 중심으로 한 수익모델은 초기형성 단계다. 콘텐츠 개발과 유통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높은 제작비용과 유통의 불확실성,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우수 인력과 기반시설의 부족, 게임(등급분류)·관광(유기기구 안전성 검사) 등 복잡한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이동통신 3사,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 학계, 연구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공동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 박물관 문화자원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 조성 시범사업.(문체부 제공)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가 개시된 현 시점에서 우리 실감형 콘텐츠가 국민의 일상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구현모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장,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장,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 박정호 KT C&M 부문 뉴미디어사업단 상무, 박종일 한양대 소프트웨어대학장, 김시오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 이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길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세계 수준의 실감콘텐츠 기업 육성 ▲창의적 전문 인력 양성 ▲실감형 콘텐츠 기술 연구개발(R&D) ▲국내외 유통 활성화 등 분야별 민관 협력 사업 등을 발굴한다. 또 법·제도 및 규제 개선 사항과 민간의 정책적 지원요청 사항 등을 심의한다.

특히 문화산업과 기초예술, 문화재, 미디어, 스포츠, 문화기반시설 등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국방·의료·교육 등) 등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창작과 유통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 수요창출 전략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이 140억원을 들여 ‘우수 문화자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체험관 조성 시범사업’을 한다.
 
김용삼 차관은 “실감형 기술이 성공하려면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콘텐츠가 쏟아져야 한다”며 “전 세계가 장비와 연결망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 우리 실감형 콘텐츠가 여러 걸림돌을 넘어 세계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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