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어캠 판매 급증…휴가철 스마트 보안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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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이미지=에스원) |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면서 빈집을 둘러싼 보안 우려도 새로운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도난이나 외부 침입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면 최근에는 문 앞 택배와 개인정보 노출, 반려동물 안전 등 생활밀착형 보안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상업용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3%는 올여름 휴가나 장기 외출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55.3%는 한 번 외출 시 3일 이상 집을 비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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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이미지=에스원) |
특히 빈집을 둘러싼 불안 요소는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문 앞 신문이나 우유가 빈집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문 앞에 쌓인 택배가 집이 비어 있다는 사실과 거주자 정보까지 노출하는 새로운 위험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1인 가구의 경우 가장 큰 걱정으로 '문 앞 택배 도난'을 꼽은 응답이 59.1%로 가장 높았고, '빈집을 노린 침입'은 46.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인 51.4%는 택배 송장에 적힌 이름과 주소를 통해 혼자 거주한다는 사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 문제를 중요한 보안 이슈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1인 가구에서는 걱정의 우선순위가 달랐다. 응답자의 72.5%는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가장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건강 이상과 화재 등 안전사고를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의 접근과 빈집 침입을 가장 큰 위험으로 인식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가구는 집에 남아 있는 노부모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우려하는 등 가족 구성에 따라 보안에 대한 관심도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노출에 대한 경계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88.2%는 휴가지 게시물이 빈집 사실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23.7%는 실제로 휴가 사진 게시 시점을 늦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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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이미지=에스원) |
실제 보안 위협을 경험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53.3%는 집을 비운 사이 한 차례 이상 보안 위협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현관 주변의 낯선 흔적 발견과 택배 분실, CCTV를 통한 낯선 외부인 확인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험은 실시간 홈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휴가지에서 집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는 응답은 1인 가구 83.8%, 다인 가구 87.0%에 달했으며, 홈보안 시스템 이용 의향도 1인 가구 53.4%, 다인 가구 57.2%로 절반을 웃돌았다.
에스원은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맞춰 생활밀착형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관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원격 확인과 출동 요청이 가능한 '에스원 AI 도어캠'은 지난 6월 판매량이 월평균 대비 318%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빈집 보안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침입 예방을 넘어 택배와 개인정보 보호, 반려동물 안전 등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보안 수요에 맞춰 실효성 있는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휴가철 무료 보안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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