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또 먹통…“랜섬웨어 공격받아 복구 중”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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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앱 접속 마비…KISA 현장 조사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며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6월 해킹으로 인한 먹통 사태 이후 두 달 만이다.

예스24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30분경 외부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도서 주문·전자책(eBook)·티켓 예매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고객센터도 자동응답 안내만 송출되는 상태다.

현재 예스24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보안 점검과 방어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즉각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예스24는 지난 6월 9일에도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홈페이지가 마비됐고, 닷새 만인 같은 달 13일부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한 바 있다.

당시 예스24는 해킹당한 사실을 이용자 등에게 즉시 알리지 않아 빈축을 샀다. 예스24는 KISA 등에 해킹 사실을 신고한 다음 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고서야 소비자들에게 해킹 피해를 인정하고 공표했다.

당시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해킹당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다.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먹통 사태 재발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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