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스마트 교통의 미래 C-V2X가 어떻게 교통 혼잡을 줄이고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스마트 교통의 미래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퀄컴의 돈 버틀러 커넥티드카 및 서비스 총괄은 CES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초까지 미국 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자사 차량에 C-V2X 기술을 탑재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도로에 정차 중인 차량이 있으면 C-V2X 기반차량이 주변차량과 서로 경고를 보내거나 교차로를 향해 다가오는 차량에게 인프라가 대기하고 있는 보행자의 존재를 알려주는 등을 공유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가 C-V2X를 구축하고 구현한 세계 최초의 도시다. 네바다 주 남부지역교통국(RTC)와 퀄컴, 그리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컴시그니아가 협력해 라스베가스의 일부 도로노변과 차량에 C-V2X가 탑재된 RSU(노변 장치)를 설치, 시범운영하면서 C-V2X 직접 통신기술의 이점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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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코리아 제공. |
그렇다면 스마트 교통의 미래 C-V2X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C-V2X는 차량과 차량, 그리고 인프라 간에 경고와 센서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음으로써 도로안전성과 교통효율성, 그리고 자율주행능력을 높여 결국 생명을 살리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C-V2X 직접 통신모드는 V2V(차량-차량), V2I(차량-인프라), V2P(차량-보행자) 간에 저지연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정된 5.9 GHz ITS 대역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별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요하지 않는다.
C-V2X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에 필요한 전 세계적인 솔루션이며 5G NR과도 호환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레이더, 그리고 라이다(LIDAR) 등 기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센서를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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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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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2X가 탑재된 여러 차량이 신호등 없는 4방향 교차로에 도착했을 때 주행 순서와 방향을 어떻게 서로 조정하는지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C-V2X와 같은 무선 센서가 운전자의 의도 공유(intension sharing)와 비가시(NLOS) 상황에서 이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V2V, V2P, V2I 안전 시나리오를 시연하며, C-V2X 기술의 성숙도와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V2V 사용 사례로는 교차로 이동 보조장치(IMA) 시나리오를 시연했는데, 이는 특히 교차로에서 측면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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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코리아 제공. |
V2P의 경우 C-V2X가 보행자나 자전거 라이더와 같은 도로의 안전 약자를 보호 하는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V2I 사례로는 작업 구역 경고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운전자에게 앞선 도로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경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더욱더 기대되는 앞으로의 C-V2X, CES 2019는 C-V2X 기술의 진정한 수혜자는 소비자와 기술을 먼저 채택하고 도입한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C-V2X 모멘텀은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형성될 것이며, 많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빠르면 2019년부터 차량에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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