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이효주 기자] 경희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소프트웨어 스타랩에 최종 선정됐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는 소프트웨어 스타랩에 총 32개 연구실이 신청해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스타랩은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산컴퓨팅, 알고리즘, 사용자인터페이스 등 5대 전략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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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간담회' 장면.(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2015년 10개, 2017년 6개, 2018년 6개 연구실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7개 연구실이 뽑혀 총 29개 소프트웨어 스타랩이 운영된다. 특히 공개소프트웨어 방식을 채택해 결과물의 활용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기초·원천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를 위한 최장 8년(4+4년)의 장기지원과 석·박사 연구원 등 전체 참여인력 참여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해 원천기술 확보와 인력양성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소프트웨어 스타랩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5대 전략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석사 97명, 박사 46명 등 163명의 인력을 배출하는 등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장병탁 교수팀은 AI를 이용한 기계학습 기술 기반의 지각-행동-학습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로봇에 실제로 적용해 2017년 국제 로봇대회(RoboCup)에서 한국팀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와 함께 시각인지 기반 대화 지능 기술 및 주의집중 기반 심층학습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에는 AI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AI 시각 질의응답대회(VQA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스타랩 신규선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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