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샤힌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원가·에너지 경쟁력 강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09:38:49
  • -
  • +
  • 인쇄
샤힌 프로젝트가 이끄는 산업 체질 개선, S-OIL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부터 에너지 효율, 원료 유연성까지…TC2C 고효율 설비가 완성하는 생산 기반
▲ S-OIL 본사 사옥 전경(사진=S-OIL)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 원료 활용 유연성을 갖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핵심 경쟁력은 원유 및 정유공정에서 발생하는 저부가가치 유분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기술이다. S-OIL은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업 규모에 적용해 원료 효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스팀 크래커와 발전설비, 폐열 회수 시스템,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설계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도 기존 대비 20% 이상 감축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특정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상황에 따라 원료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원료 가격 변동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원료 조달 유연성과 공급망 안정성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정유와 석유화학을 연계한 통합 생산체계는 외부 충격에 따른 원료 수급 변동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생산비 절감과 함께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중 외부 공급 물량은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다운스트림 업체에 지선 배관망을 통해 공급된다.

울산 석유화학산업은 일부 기초유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 확대가 자급력과 공급 안정성 제고에 중요하다. 배관망 직접 공급은 물류 효율을 높이고 비용 및 변동성도 줄일 수 있다. 

 

▲ S-OIL 공장 전경(사진=S-OIL)


울산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샤힌 프로젝트가 울산을 정유 중심에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배관망을 통한 산업 간 연계 강화로 지역 생태계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은 경쟁력 있는 기초유분 생산 기반이 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기초유분 단계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도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경쟁력은 기초유분 생산 기반에서 출발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COTC(Crude Oil-to-Chemicals) 프로젝트와 대규모 통합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원료·에너지 효율 측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OIL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이 단순 설비 감축을 넘어 경쟁력 있는 투자, 저탄소 전환, 고부가 확대, 공급망 안정성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이러한 방향에 맞춘 장기 투자다. TC2C 기술과 고효율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울산 다운스트림 산업에 안정적으로 기초유분을 공급해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정부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효율 설비 투자 방향에 맞춰 추진된 장기 투자”라며 “성공적인 완공과 안정적 가동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