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정부가 8일 스마트폰 기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고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KOREAN 5G Tech-Concert’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주요인사와 통신사·제조사 대표, 중소·벤처업계,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기반 ‘실감협연’,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콘서트’ 등 대표적인 5G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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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공 |
5G는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다. 기존 이동통신의 단순한 진화를 넘어 혁신적 융합서비스와 첨단 단말·디바이스 등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또 공공·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국가 인프라 고도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면서 주요 5G 전·후방 산업에서 2026년 총 1161조원 규모의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주요국도 5G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생태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퍼스트무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5G+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5G+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10대 핵심산업, 5대 핵심서비스에 대한 중점투자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해 ‘인프라 조기 구축’ → ‘새로운 서비스 및 디바이스 도입·확산’ →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5G 이용환경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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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갤럭시 S10 5G를 개통하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정부는 ‘5G+ 전략’ 추진을 통해 5G+ 전략산업 분야에서 2026년 생산액 180조원과 수출 730억 달러 달성,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5대 전략 분야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전략은 ▲‘공공 선도투자’로 초기시장 확보 및 국민 삶의 제고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테스트베드 조성 및 산업 고도화 ▲‘제도 정비’를 통한 5G 서비스 활성화 및 이용자 보호 지원 ▲‘산업기반 조성’으로 글로벌 수준 혁신 기업‧인재 육성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우리 5G 기술‧서비스의 글로벌화 등이다.
정부는 5G+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업계·전문가가 참여하는 ‘5G+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해 범부처, 민·관 협력과제 등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제2차관 주재로 ‘5G+ 전략 점검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5G+ 전략산업별 책임 담당관과 PM(Project Manager)을 지정, 5G+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모든 부처와 민‧관이 한 팀이 돼 총력을 기울일 때 5G+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5G+ 전략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5G 신시장에서 1등을 선점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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