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리퍼상품이 새제품 둔갑?...소비자 “소파 가죽헤짐 심각” 분통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1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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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소비자 A씨 “260만원짜리 가죽소파 구매, 군데군데 가죽헤짐” 고발
-“새제품이라고 한다해도 제대로 된 검수없이 출고하는 시스템도 문제” 지적
-현대리바트 고객센터 “담당자 통해 연락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 없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새제품으로 구입한 260만원대 현대리바트 가죽소파 군데군데에서 가죽헤짐이 삼각하다.(사진=제보자 제공)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종합가구 메이커 현대리바트에서 소파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리퍼제품을 새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본사측에 클레임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최근 소비자가가 260만원짜리인 가죽소파를 50% 세일 가격으로 온라인(G마켓)에서 구매했다”며 “그런데 설치된 소파는 새제품이라고 보기힘들 정도로 군데군데 가죽헤짐이 심각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새제품으로 구입한 260만원대 현대리바트 가죽소파 군데군데에서 가죽헤짐이 삼각하다.(사진=제보자 제공)

이어 “누가봐도 클레임 걸고 반품시킬 리퍼제품 같았다”며 “배송받는 날, 설치기사가 굳이 집앞 9층에서 개봉하지 않고 1층에서 박스를 개봉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져오겠다고 한 것도 이상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 소파의 가죽헤짐과 관련해 리바트 고객센터에 접수 후 상담받았다며 “(상담사는) 새제품인 것을 강조하고 (설치)기사가 나가서 교환해준다는 앵무새답변만 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새제품으로 구입한 260만원대 현대리바트 가죽소파 군데군데에서 가죽헤짐이 삼각하다.(사진=제보자 제공)

그는 “리퍼제품을 새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언론사 제보뿐만 아니라 한국소비자원 등 공공기관에도 제보할 예정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제품이라고 한다해도 제대로 된 검수없이 출고하는 시스템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리바트 고객센터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담당자에게 전달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회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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