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정부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의료정보(ISO/TC 215)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같이 밝히며 국제표준화회의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학교, ㈜헬스올,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산,학,연,병 전문가 29명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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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분야 인공지능(AI)에 대한 소프트웨어. |
국가기술표준원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국제표준으로 작업중인 '유전체 정보의 품질 및 상호교환' 표준(안) 3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국제표준명은 △차세대 시퀀싱 기반 임상유전체 자료 교환을 위한 스펙 △차세대 유전체 분석의 품질관리를 위한 항목 △전자의무기록을 위한 구조화된 Gene Fusion 리포트 등 3종이다.
특히 의료-인공지능과 같은 신 응용산업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의료 인공지능의 응용 사례' 등 2종의 신규 기술보고서(TR)를 선 제안해 향후 이를 기반해 국제표준(NP)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신규 설립된 '유전체 정보(Genomics Informatics)' 분과위원회(TC 215/SC1)의 간사국을 수임할 수 있도록 참여국 전문가의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현재 작업중인 국제표준의 약 20%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표준화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의료정보에 접목시킨 '헬스케어-AI', '헬스-클라우드'처럼 ICT 기반의 스마트헬스 표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제안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이러한 글로벌 표준화 노력들이 향후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11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등을 통해 표준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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