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영업자 큰타격 ‘정부지원책 실효성 있어야’
우리 모두 ‘합심하여 심기일전’ 밝은 미래 꼭 올 것
![]() |
▲ ‘석바위 토스트’ 대구 동성로점 한문수 대표 인터뷰 |
● 석바위 토스트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다.
▼ 사회 소득 및 1인 가구 인구 증가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며 삶의 질과 건강식에 대한 선호도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얼마 전까지 젊은 층들의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에 편승하여 인기를 끌었던 여러 먹거리들이 차츰 건강위주 및 야채선호로 바뀌어 가면서 풍부한 야채와 육류의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식감 및 건강한 발효홍국쌀 식빵을 이용하여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을 제공하는 토스트로 점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메인메뉴는 ‘석바위토스트’이며, 그 외에 패스트푸드에 파절이차돌, 파절이삼겹살 등을 접목시킨 메뉴도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더불어 샐러리맨들의 바쁜 출근과 간소하게 때우는 조촐한 식사에 비해 석바위는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으로 직장인들에게 신선한 식품으로 자리할 것이라 봅니다.
본사와 가맹점들 간 구체적 상생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면, 가맹점 측의 ‘신메뉴 건의’ 라든지 지역 특성상의 레시피 조정 등을 본사에서 적극 검토하며, 서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상호 최적의 이윤창출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봅니다.
●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 직업 변경의 필요성은 일과 삶의 균형을 평가하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 운수업종의 임원으로 오래 근무했고, 요식업 쪽으로 입문에는 많은 갈등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데 대해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고 생활‧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시민들은 낯선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민생경제가 전례 없이 멈추고 침체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2021년 현재 23.9%를 기록하였습니다. 지역 밑바닥 경제를 지탱하는 생활형 자영업자의 안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새해는 이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넘어 포스트코로나라는 새 길을 열어야 할 결정적 시간입니다.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저희 세대들이 코로나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애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석바위 토스트’ 대구 동성로점 전경 |
●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인데?
▼ 모든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듯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제한 등으로 인해 고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배달문화가 다소 해결책이 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배달료 상승 및 수수료 등의 부담이 큰 부담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볼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 중 상당 부분은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제한 등에 대한 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방역 정책과 부실한 지원책 탓입니다. 더구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섣불리 들어갔다 재확산하는 바람에 다시 규제했다 하는 등 피해가 더 늘었습니다.
정부가 중소·벤처·창업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질서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한 만큼, 실질적 대책이 신속하게 적용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은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후보와 민주당, 국민의 힘은 코로나19 손실보상 및 지원 관련 확정 재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말로만 자영업자를 위한다고 하고 있지, 구체적 조치는 너무 미흡합니다. 여야 초월해서 대선 전에 통 큰 직접지원을 학수고대합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일상으로의 복귀는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어 주고자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많은 기관과 단체들의 도움에도 감사드립니다. 보다 나은 미래가 꼭 올 것입니다 다들 같이 힘을 냅시다.
소정현기자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