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노진율 사장이 지난 8일 HD현대삼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 활동을 펼쳤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노진율 사장을 중심으로 조선 계열사 전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며, 그룹 전반의 안전 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 강화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노진율 사장은 이달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M&S의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각 사의 안전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 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지난 3일 HD현대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권오갑 회장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하며, 각 사장이 직접 현장을 살펴 미흡한 부분을 챙겨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노 사장은 지난 8일 HD현대삼호중공업의 내·외업 현장을, 9일에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 대조·판넬 공장 등을 방문해 주요 안전 시설 설치 현황과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후 오는 16일 HD현대마린엔진, 17일 HD현대M&S, 23일 HD현대미포조선을 차례로 찾아 생산 현장의 안전 점검과 폭염 대비 안전 활동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HD현대 조선 계열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회의’를 개최해 각 사의 최고 안전책임자(CSO)들과 함께 안전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현장 점검과 긴급 회의는 단순한 생산 현장 안전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간 안전 대응 체계를 정립해 그룹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실질적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이 쌓아온 안전 경영 시스템과 현장 관리 노하우를 계열사와 적극 공유해 그룹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근로자 휴게 시간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리는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밖에도 울산 야드 환경 개선 등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