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조언! 극적 사건이 아니면 변화는 쉽지 않아
‘자영업자 성패’ 당연히 관련된 책을 먼저 읽어야
현대인 메마른 정서에 ‘소설이나 시도 깊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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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크리에이터’로 삶의 전환점 이룬 ‘김용태 작가’ |
● 자기 소개를 ‘다재다능 입체적’으로 부탁드린다.
▼ 현재 서울교통공사에 재직 중이며, 출판 크리에이터로도 즐겁게 활동 중인 김용태 작가입니다. 제가 중년에 접어들던 마흔 초반에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그 책을 읽고 감동이 느껴져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저에 대해 성찰이 일어났죠. 그때부터 독서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한 단계씩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며 글도 조금씩 쓰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저에게 경제적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부동산과 주식투자로 인해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이죠. 그때 받은 충격으로 공황장애가 생겨서 몇 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계단을 못 오를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죠. 그때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직장에서 만난 L선배님이셨습니다.
크리스천이셨던 L선배님의 간증을 듣고 신앙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되었던 독서 습관 덕분에 책까지 쓰게 되었는데요.
2017년에 9명의 작가들과 공동저서 ‘드리밍 포인트’를 출간했습니다. 뒤를 이어 저의 첫 개인 저서 ‘하루 1분력’까지 출간하게 되었죠. 이 책은 제가 평소에 좋아했던 명언을 모은 에세이집입니다.
▲ ‘독서 리셋’에는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자는 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
● 최근 출간된 ‘독서 리셋’의 에센스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평소에 독서가 취미였고 책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제가 독서로 인해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독서를 통해 제 가치관도 변화되었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죠. 그런 이유로 독서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저에겐 독서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 결과 5년 만에 저의 두 번째 책 ‘독서 리셋’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독서 리셋’의 뜻은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자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절대 변할 수 없는데요. 이를테면 갑자기 닥친 고난과 질병이 그것입니다. 이런 극적인 사건이 아니면 변화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고난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 변화를 할 수 없을까요?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평범한 저도 독서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서의 장점은 고난을 이겨낸 저자들의 이야기부터 위인들의 주옥같은 글까지 모두 접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책은 마음만 먹으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무료로 볼 수도 있죠.
제가 책을 좋아하다보니 틈만 나면 도서관에 가서 살다시피 했는데요.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가슴에 열정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 자영업 하시는 분께 ‘독서의 유용성’을 조언한다면?
▼ 특히 중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독서와 운동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치킨 대학’이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는 자영업자가 많습니다. ‘기승전 치킨’라는 말이 있는데요. 어떤 직업이라도 은퇴하면 치킨을 튀겨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라고 합니다.
이 말이 피부에 와 닿은 이유는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개업하면 치킨을 튀기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영업자들이 받는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무모한 투자로 인해 길거리로 나앉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영업을 하더라도 그에 관련된 책을 먼저 읽는 게 순서입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것을 바탕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실 있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를 습관처럼 한다는 점입니다. 저의 책 ‘독서리셋’은 그런 면에서 독서를 권장하고 독서를 통해 성공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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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호기심 많은 소년 같습니다. 은퇴할 즈음에는 제가 정말 잘하는 분야인 그림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
● 여전히 이루고 싶은 ‘꿈 많은 소년’처럼 보인다.
▼ 저는 앞으로도 글쓰기를 하면서 다양한 책을 쓰고 싶은데요. 최근에는 소설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톨스토이를 좋아하는데요. 명작 소설을 보면 저도 그런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이나 재테크도 좋지만, 문학에 속하는 소설이나 시도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소설이나 시는 인간의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작년에 방송통신대 국문과에 편입해서 문학 공부도 했는데요. 제가 못했던 공부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습니다. 저는 호기심 많은 소년 같습니다. 은퇴할 즈음에는 제가 정말 잘하는 분야인 그림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림을 열심히 그려서 개인전을 여는 게 목표입니다. 책도 좋지만 그림 역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 우리 삶은 ‘전문성과 윤리성’이 부조화인데?
▼ 여러분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그 분야의 책부터 읽고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독서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하면 대부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깊고 넓은 지혜와 올바른 가치관입니다. 저는 과거에 오직 돈과 쾌락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독서와 신앙을 통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책으로 시작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책을 읽어야 변화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독서에 취미가 없으시다면 오늘부터라도 도서관에 가서 흥미가 있는 책부터 읽기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시작한 독서로 인해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독서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oilg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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