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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청호나이스지부가 청호나이스 서울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지부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청호나이스지부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청호나이스 본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는 6년 만에 진행되는 전국적 총파업으로 조합은 "업무용 차량 지급"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청호나이스지부는 청호나이스의 제품을 설치·수리·영업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로 원청과 자회사 나이스엔지니어링 소속 노동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정규직 설치·수리 노동자들에게 업무용 차량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다. SK매직서비스, 코웨이, 교원웰스 등 경쟁사들은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청호나이스는 7년째 개인 차량을 업무에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단체교섭에서 노조는 "업무용 차량 지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사 측이 이를 거부하며 10차례의 교섭이 결렬됐다. 결국 3월 17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절차가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원청인 청호나이스가 쥐고 있다"며 "진짜 사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노조는 사 측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투쟁 방식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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