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5G 동맹체제 업고 위험한 질주

박현군 / 기사승인 : 2013-12-20 1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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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경화 행보, 21세기 국제 패권주의 부활인가 EU 로스차일드家, 미 신보수세력, 日 극우 힘 합치다

우리나라 박근혜 정부와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일본의 아베 정부가 대동아 공영권을 향한 적극적인 우경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대착오적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절대 환영받지 못할만한 그 같은 행동은 미국과 유럽 등의 절묘한 국제상황에 맞물려 일본의 전략대로 되어 가고 있는 듯 보여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아베가 이끄는 일본의 우경화 행보 이면에는 국제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다.

일본의 우경화가 심각하다. 독도는 일본땅, 조어도도 일본땅 등 해상 영토 침탈을 적극적으로 단행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위한 추진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아베정권은 후쿠시마 원전을 통한 태평양의 방사능 오염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방사능 오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망언을 일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아베정권의 망언이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현실이다. 모든 비상식적인 현실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베가 믿는 것은 무엇일까?

ⓒNewsis
일본 국수 우익, 유대기득권세력의 하수인

아베정권은 지난 2차대전 당시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아공영권, 즉 팍스 제페니아를 꿈꾸는 극우세력에 의해 세워진 정부다. 과거 세계대전을 일으켜 전 세계인들을 학살하고 문명을 후퇴시킨 국제적 범죄세력이 다시 한 번 일본의 정권과 손을 잡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같은 시기 유럽의 전범세력인 나찌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나찌는 정치력, 재력, 무력이 모두 소멸됐을 뿐 아니라 역사적 죄인으로 문화에서 조차도 사탄과 악의 대명사로 낙인찍혀 있다.

그런데 아베정권의 이같은 비상식적일 뿐 아니라 몰상식적인 행동들이 국제 사회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내고 있다. 2차대전 당시 대동아공영권과 독도 침탈을 위한 첫 번째 행동인 적극적 평화주의 선언이 일본과 EU 등 유럽 선진국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발전하고 있다.

일본 아베정권의 이같은 행보의 배후에는 1972년에 형성된 삼국위원회(TC: The Trilateral Commission)라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표면적으로 3국, 즉 미국과 일본과 EU가 서로 협동해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 질서를 다시 건설하며 가난을 퇴치해서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고 평화롭게 세계화 체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여기서 주장하는 평화로운 세계화 체제란 그들, 즉 미국의 록펠러 등 유대세력, EU 내 로스차일드를 비롯한 유대세력, 일본의 극우세력이 절대적인 기득권을 가지고 주도하는 세계화와 평화라는 의미다. 이 조직의 활동을 눈여겨 봐 왔던 미국의 상원의원 출신 배리 골드웨터는 “TC의 진정한 목적은 세계의 경제권을 독점하고 각 국가의 정권보다 더욱 강력한 세력을 구축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최초 삼국위원회 회원으로 후나바시 아사히 신문 워싱턴 지국장, 교텐로유 도교은행 회장, 시노 요시토키 다이와 증권 명예회장,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 미요시 마사야 경단련 회장, 마키하라 미노루 미쓰비시 사장, 모리카와 도시오 스미토모 은행 사장, 가지 모토오 도교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극우 언론, 극우 기업, 극우 정치인, 극우 사상가들이다. 반면 미국 측 인사로는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 해럴드 브라운 전 국방장관, 폴 볼커 전 FRB 의장, 맥조지 번디 미국 국가안전위원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일본이 주목받는 이유

사실상 삼국위원회는 유대세력에 의한 결사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국위원회 모임 중 유럽과 미국 쪽 인사들은 유럽의 로스차일드 가문과 미국의 록펠러 가문에 의해 후원받아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후원 속에서 성장하여 권력, 재력, 명성을 얻은 사람들이 주류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아시아 쪽 대표로 일본이 끼어들었다.

그러나 삼국위원회에서 일본은 사실상 동등한 역할이라기 보다는 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 등 유대세력의 적극적인 대리자의 역할이다. 더구나 1970년대에는 중국이 덩샤오핑 주석 체제 아래에서 국제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이 때부터 미국과 유럽은 중국과 중화민족의 견제 필요성이 대두되게 되는데, 이 때 아시아쪽 대리인으로 선택된 곳이 바로 일본인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열린 독도지킴이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일본은 2차세계대전 당시 우리나라와 중국,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공격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기는 했지만 국민들은 길어진 전쟁으로 수많은 남자들이 전쟁에서 숨지고 경제구조가 경직되는 등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일왕의 무조건 항목 선언으로 인해 전쟁이 공포가 깊이 각인 됐고 상대적으로 자신들을 이긴 미국과 연합군에 대해 두려움과 환상을 가지고 었다. 미국과 유럽인들이 보기에 자신들의 대리자로서 충분히 써먹을 만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베신조 정권, 2세대 삼국위원회

이같은 삼국위원회가 발전화 된 공식 모임이 G20 정상회의다. G20은 1974년 G5에서 출발했다.
G5의 맴버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이다. 이 중 유럽 국가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이 있는데 이들 3개국은 모두 로스차일드 가문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금융세력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다. 현재 전 세계 금융의 40%를 장악하고 있다고 알려진 유대금융세력의 맏형 격인 로스차일드 가문의 종주는 영국에 있다. 영국 로스차일드 가문은 지난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전 세계의 금값을 임의로 조정해 왔었다.

그리고 미국은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 폴 폴커 FRB의장 등이 주축이 되었으며, 일본도 미아자와 기이치 전 총리 등이 주도해 나갔다. 여기에 1975년 로스차일드 가문의 방계가 속해 있는 이탈리아가 끼어들어 G6이 되었고, 사실상 미국의 우방이자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가 끼어들어 G7이 됐다.

이렇게 G7은 1976년부터 1997년까지 자신들만의 카르텔을 구성해 왔다. 이 것이 1997년 러시아가 정치분야에 참여했고 1999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G20으로 확대 발전됐다.

하지만 G8로 참여한 러시아는 여전히 국제 경제협의 부문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러시아를 비롯한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G20으로 확대된 이후인데, 이 때는 아시아 국가 전체에 외환위기가 벌어진 시기였다.

그리고 G20의 시대인 현대에는 국제 경제의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와 남미에서 벌어진 외환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발생된 전 세계적 금융교란과 유럽의 국가 부도 사태가 그 것이다.
이 시기에 사실상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며 살아남은 국가는 유럽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이고 아시아에서 일본이다. 그리고 세계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가진 미국도 일시적인 얼마전 일시적 셧다운 위기를 겪었지만 그 위상은 여전히 건재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위대 파병과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힌 국가들이 바로 미국, 영국, 프랑스 였으며, 독일은 침묵했다. 바로 G5로의 회기, 즉 2세대 삼국위원회의 부활인 셈이다.

일본의 일차적 목적 우리나라의 경제적 종속

신삼국위원회의 기본적인 목표는 자신들의 이익, 즉 배후인 유대와 친유대세력의 패권이다.

이같은 목표에 가장 첫 번재 걸림돌이 바로 중국이다. 여기서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에 의해 통치되는 공산화된 중국국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국과 중국인의 세력, 즉 아시아 전역에 뻣혀 있는 화교연합 전체를 의미한다. 로스차일드를 중심으로 하는 유대세력이 세계 금융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듯이 중국과 화교 세력은 아시아지역 경제력과 범죄 등 밤세계의 대다수 지배해 오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난 1970년대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화폐개혁을 단행하기 이전에는 사실상 화교세력에 의해 국가 지하경제가 잠식되어 있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2008년 이후 시작된 세계 금융자본주의 경제질서의 몰락을 틈타 국제경제와 정치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더니 이제는 국제질서가 팍스아메리카나 체제에서 G2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유대세력들은 중국과 화교세력들을 적극적으로 견제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일본은 예전부터 아시아지역에서 자신들의 패권을 대리하고 관리해 줄 대리인으로 활동해 왔다. 미국과 EU를 주도하고 있는 유대세력들은 일본의 극우세력이 자신들의 애완견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일본의 힘과 패권이 커질수록, 그래서 중국에 대한 제어력이 강할수록 나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조어도 분쟁과 중국의 방공분쟁도 이같은 체제인 셈이다.

20세기의 주적은 북한, 21세기도 과연 북한일까


문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다. 20세기 초 일본을 우리나라를 침략했고 국익을 찬탈 했으며 정신대, 의용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먹은 적대적 관계이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나뉘면서 미국에 의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한·미·일 삼국동맹이 형성되면서 지금은 우방국가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러시아-중국-북한, 남한은 한-미-일 을 통해 60년 간 휴전선을 기점으로 대립해 왔다.
지금도 북한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같은 민족이고 평화통일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아직 국가안보와 관련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북-중-러에 대비한 한-미-일 동맹은 과연 튼튼할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반공 연합세력의 핵심인 한-미-일과 유럽의 자유 민주주의 세력 중 이미 미국과 일본과 유럽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하나가 됐다. 즉 한국 | 미-일-EU 인 셈이다. 현재 일본의 행보는 이같은 점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북한은 군사적으로 분명히 주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력으로 무력으로 적화통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현재 북한은 전쟁을 지속하고 전쟁 중 인민군과 북한 주민들을 전략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핵, 방사포, 장거리 미사일 등으로 미국과 한국에 주요 피해를 줄 수는 있지만 전쟁을 계속하여 어떤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여력은 현재 없다.

또한 중국도 4세대 지도부인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한과 동맹국들을 앞세우기 보다는 자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해 세계를 향한 직접적 힘의 투사를 추구하고 있으며 중국의 화교세력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미국 등 기존 세계 자유민주주의 세력들은 이같은 중국 공산주의를 경계하기 위한 첨병으로 일본을 선택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은연중 일본을 한국보다 우위에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대학교 송호근 교수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구한말의 상황과 비슷한 위기로 진단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는 20세기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이념적 갈등 속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정점으로 하는 미-한-일 對 러-중-북 의 대결구도의 프레임이 중국의 화교세력과 미?EU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국제 기득권 세력 간 경쟁 속에 우리나라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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