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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공룡 IT기업’이 탄생해 10년간 이어져 왔던 ‘네이버’의 독주를 끝낼 대항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26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합병되며,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가 보유한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 다음이 보유한 국내 1위 모바일 컨덴츠와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 통합법인은 당분간 다음과 카카오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방침이다.
최세훈 대표와 이석우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사내직원도 그대로 흡수된다. 통합법인 직원수는 다음 약 1,600명과 카카오 약 600명으로 약 2,2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서비스 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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