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월드, 해피그룹·미소지음·Ability 365과 협약식 및 '프리엠' 출시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9-30 13: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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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체중감량’ 잡는 만능안마기 프리엠, 가정용 의료기기 돌풍 예고
▲ 지난 24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프리엠(FreeM) 출시기념식 및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김충립 미국 Ability 365 지사장, ㈜미소지음 양강석 대표, 부흥메디컬 문명건 대표, ㈜골프업월드 송길호 대표, ㈜해피그룹 표순섭 대표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가정용 의료기기 세계 1위 오므론, 네델란드를 대표하는 브랜드 필립스, 토마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회사를 모체로 하는 GE. 이들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맹주다. 원래는 삼성그룹처럼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전자회사였지만 의료기기 시장으로 눈을 돌려 더 크게 성장한 기업들이다. 삼성그룹 또한 초음파기기 전문업체 메디슨을 인수한 데 이어 CT 장비회사인 뉴로로지카를 인수해 의료기기 사업에 합류했다.

이처럼 글로벌 대기업들이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무한한 성장가능성 때문. 실제로 2013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반도체 시장을 웃도는 약 5조원 규모로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손꼽힌다. 이와 같이 신(新)성장동력으로 평가 받는 의료기기 시장은 그동안 미국, 일본 등의 소위 ‘의료선진국’에 의해 주도돼 왔다.

하지만 오므론, 필립스, GE, 암웨이 등의 글로벌기업들도 탐내는 주파수 기술을 개발해 이러한 판도를 뒤집은 국내기업이 있으니 바로 ‘부흥메디컬’이다. 부흥메디컬의 중주파 기술이 담긴 안마기 ‘프리엠(FreeM)’의 경우 일본에서 동종계열 제품 판매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모든면에서 뛰어난 의료기다. 하지만 문명건 부흥메디컬 대표는 정직한 유통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겠다는 이유로 프리엠의 국내 판매를 미뤄왔다고 한다. 때마침 왜곡된 유통구조를 바꿔보겠다는 열정을 가진 송길호 ㈜골프업월드 대표를 만나 “의료기기 시장을 진일보 시키겠다”는 뜻을 모으고 지난 24일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해외서 인정 ‘프리엠’ 국내 상륙

지난 24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프리엠의 신제품 출시기념식 및 업무협약식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총 3부로 나눠 4시간동안 진행된 행사는 홀에 마련 된 400여석의 의자가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차세대 안마기로 각광받는 프리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직접 확인하고자 전국에서 방문한 사람들의 열기가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하며 노래하는 초대형 신인 가수 ‘앙용모’와 7집을 낸 중견 트로트가수 ‘정은’이 출연해 특별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프리엠 홍보영상 감상, 환영사와 축사, 업무협약식, 특강, 폐회사, 기념촬영, 사은품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골프업월드의 송길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프리엠 국내 출시를 위해 애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프리엠의 정식출시를 계기로 가정에서도 병원 못지않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 대표는 “오랜 기간 기업과 제품이 축적한 이미지가 소비자의 믿음으로 연결됐을 때 비로소 100년 대게를 바라보는 장인 기업이 탄생한다”며 “고객 만족을 뛰어넘는 감동 마케팅으로 제품 이름만 듣고도 직접 찾아오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화상태에 이른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 아닌 성장가치와 희소성 있는 제품을 찾던 와중 주파수 안마기 ‘프리엠’을 접하게 됐다는 송 대표. 이정도 기술력의 제품이면 한국 유통의 거품을 걷어내 정직한 유통문화를 설립할 수 있겠다 확신이 들어 자신의 마진을 줄이면서도 프리엠의 국내가격(59만4천원)을 낮춰 출시했다. 이는 수출가격(8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송 대표는 “판매원들이 제품이 좋은 줄 알면서도 친지들에게 선뜻 구입을 권유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제품의 판매가를 책정할 때 나라면 이 값을 지불하고 선뜻 구입할 수 있는지 역지사지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좋은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에게 만족을 준다면 기업과 제품 브랜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는 것.

실제로 브랜드 이미지가 정착되고 나면 상품을 들고 일일이 소비자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면 제품을 보지도 않고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2만여개의 유통기업이 있고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 수십만개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에서 이와 같은 전략은 더욱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은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업자들이 올바를 판매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 송 대표는 유통구조를 왜곡시켜 시장경제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더 우위에 두는 일부 판매업자 때문에 제조사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돈이 아닌 고객 감동의 가치를 쫓아야 한다”는 충고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문명건 부흥메디컬 대표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해나가 100년 후에도 이 자리를 지키는 장인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문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연세가 지긋하신 고객이 90년대에 출시했던 제품을 들고 AS를 받기위해 찾아왔다”며 “지금은 판매하지도 않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이 제품에만 손이 간다’는 어르신을 보며 내가 이 길을 선택하길 잘 했구나 생각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다음은 업무 협약이(MOU)가 이어졌다. ㈜골프업월드는 ㈜해피그룹(대표 표순섭), ㈜미소지음(대표 양강석), 미국 Ability 365(김충립 지사장)와 단체 MOU를 채결하고 상생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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