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급물살..."건강위험요인 제거, 건강한 환경으로 개선"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1-21 1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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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건강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건강지도자를 중심으로 주민들 간 건강정보를 교환하고 건강위험요인을 발견해 제거해 마을환경을 건강에 유리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최근 경기도·부산 등 전국적으로 확산추세다. 이는 기존에 보건소 주도로 진행되던 영양개선, 신체활동, 절주, 금연, 비만 예방 등 보건사업을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건강 향상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 시의회에서도 한 시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서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룡 울산시의원은 21일 “시민 건강문제 해결능력 향상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단절됐던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이웃의 건강까지 생각하고 돌보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한편 최근 부산시가 의뢰해 부산복지개발원이 수행한 제6기 부산시 지역보건의료계획(2015~2018년)에 따르면 2011년 울산의 기대여명은 80.20세로, 전국 7대 특·광역시와 비교해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은 82.67세, 부산은 80.22세 등이다. 반면 2013년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전국 최고(전국평균 108.2명)인 119.2명이었다. 기대여명은 앞으로 더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4년 울산의 사회지표조사에서 울산 시민들은 경제(27.4%) 다음으로 건강(22.4%)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한편 울산시는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 핵심목표로 지난해 11월 '건강도시 선정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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