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저리그 첫 홈런 박병호, 홈런왕 본색...김현수 60타수 무안타 극심한 부진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7 1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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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트 트윈스 소속 박병호. ⓒNewsis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트 트윈스)가 미국 진출 후 4경기 만에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시범 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초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통타했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홈런포를 만루 홈런으로 신고하며 자신이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홈런 타자임을 입증했다.

김현수도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개막 이후 출전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좀처럼 마수걸이 안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5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다.

이날도 세 차례 모두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안타는 없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침 주자들이 더블스틸에 성공해 병살 위험도 사라졌다. 하지만 김현수는 클레이 벅홀츠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4-1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도 한참 빗나간 타격을 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회 2사 2루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두 차례 스윙 후 투수 맷 반스의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다시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경기 초반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볼티모어는 4회 이후 꾸준히 실점을 하며 7-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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