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연일체’ 6.25 상기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

소정현 편집인 / 기사승인 : 2017-03-31 1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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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대한민국 특전사전우회 신현돈 회장
▲ 대한민국 특전사 전우회 신현돈 회장.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6월 17일 토요일 08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 6회 6.25 상기 국민대통합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전우회의 회장이며, 행사의 대회장인 신현돈 예비역 육군대장을 만났다.

특전사전우회는 특수전부대 출신 예비역의 단결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가와 군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질서 확립 및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국방부 제 1호 안보단체이다,

전국의 회원들이 ‘안되면 되게 하라!’라는 특전사의 기본 이념과 ‘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다!’라는 단결 구호로 뭉쳐, 이미 많은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국민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반갑습니다. 제6회 6.25상기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의 개요를 총괄해 말씀해 달라.
▼ ‘6.25상기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민관군이 함께 참여함으로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확산하고, 6.25 전쟁을 상기하며, 국민안보 의식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생활체육의 붐 조성과 특별히 6.25km 코스를 이용한 서바이벌 레이스 등의 이벤트를 추가함으로써, 사회적 이슈화를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발전의 추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입니다.

●마라톤 코스는 참가자들의 여건을 배려해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다. 생동감 있게 설명하여 달라.
▼ 우선 21km의 하프 코스와 10km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6.25를 기념하기 위한 6.25km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6.25km 코스는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간단하게 부담 없이 마라톤 코스를 경험하고 싶은 참가자를 위한 기본 코스로서의 6.25km 코스와, 이번 대회의 특별 이벤트인 ‘6.25km 서바이벌 레이스’가 있습니다.

일반인 참가자와 현역 장병들이 함께 어울려, ‘시민을 지키기 위해 달린다!’는 기치 아래 완전군장으로 무장하여 코스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도시 장애물을 통과하여 달리는 레이스가 바로 서바이벌 레이스입니다.

▲ 6월 17일 토요일 08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 6회 6.25 상기 국민대통합 마라톤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확산하고, 6.25 전쟁을 상기하며고취시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매머드 후원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기관 위주로 설명한다면.

▼ 아직 어떤 기관들이 후원단체로 자리하게 될지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 행사가 ‘사단법인 특전사전우회’와 ‘특수전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와 ‘국민대통합위원회’ 등의 관련 기관들이 후원하는 공익적 목적과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행사이니 만큼, 많은 기관이나 지자체, 일반 단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순국선열유족회’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과의 협조로 국민 대통합의 의미가 부각되면서 각 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울러 많은 일반기업이나 조직에서도 후원이나 협찬, 그리도 동호회별 단체참가 등의 의사를 속속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당일 행사 중 특별한 이벤트, 일명 곰신레이스는 흥미와 관심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 이 행사는 국군 장병 아들 또는 남자친구를 가진 가족 및 연인을 위한 스페샬 레이스입니다. 홈페이지에 접수하여 사연이 당첨되면, 대회 당일 깜짝 상봉 후 함께 완주할 경우 포상휴가로 이어지는 감동의 스토리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곰신 카페’나 ‘신병교육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진행하면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데, 신선하고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는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행사의 묘미는 가능한 진행 과정들이 노출되지 않고 현장에서 깜짝쇼로 대미를 장식하는 데에 있습니다.

●참가자와 특전사 장병들과 함께 달리는 서바이벌 레이스도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 이 레이스는 특전 용사의 훈련 일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레이스입니다. 특전사 현역 장병 및 예비역 특전사,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홈페이지 별도 팝업창을 통하여 참가 접수를 받게 됩니다.

현역은 200명 선착순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일반인 참가자도 300명 선에서 인원 조정을 할 계획입니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복합 장애물 레이스로 구성하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은 장애물 극복 체험을 통하여 색다른 경험과 아울러 젊음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 서바이벌 레이스는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복합 장애물 레이스로 구성하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은 장애물 극복 체험을 통해 색다른 경험과 아울러 젊음을 만끽할 수 있다.

● 6.25 16개국 참전국의 대사 초청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 6.25 참전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감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라톤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내용으로는 참전 용사에 대한 묵념 및 16개국 국기 계양과 국가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부착한 평화의 월 설치, 그리고 참전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을 와 있는 유학생 중에서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특별히 선정하여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됩니다.

●특전사가 주축이 되어 여러 부대들이 다양하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아직 확실하게 참석하는 사람들의 소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행사의 목적이 국민대통합이고, 모든 민 관 군이 함께 한다는 취지가 있는 행사이니 만큼, 특전사의 현역 장병은 물론이며 수도방위사령부의 예하 장병을 비롯한 육 해 공군의 많은 현역들이 장교와 하사관, 병사의 구분 없이 대거 참석하도록 문을 열어놓을 작정입니다.

한 예비역들도 소속 단체나 출신에 관계없이 모두 참석토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출신별, 소속별, 마라톤 동호회들이 많아서 현재의 짐작으로는 많은 단체별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전사 부대 장병들이 참여하는 고난도 프로그램은 역동적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한데.
▼ 특전사의 위상과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는 특별한 행사들이 많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우선 특전사의 상징인 ‘천리 행군’ 훈련중인 대대병력을 선정하여 그 일정과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를 하고,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에서 채수한 물을 행사 당일 행사장으로 이송하여, 기념식목 행사를 한 후에 그 물을 인수받아 식수를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2018년 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채수해온 물을 넘겨받아, 금년에 기념 식목된 나무에 첨수를 하는 형태로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공연 형태의 ‘특공무술시범’, ‘군악대, 의장대 시범’, ‘각종 장비 및 물자 전시’, 그리고 대화면으로 시청하시게 될 ‘고공강하 시범’과 ‘대테러작전’ 등의 특전사 영상 등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역동성과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서바이벌 레이스는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복합 장애물 레이스로 구성하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은 장애물 극복 체험을 통해 색다른 경험과 아울러 젊음을 만끽할 수 있다.

●6.25 사진전과 순국선열 사진전도 동시에 열린다고 들었다.

▼ 6.25 사진전은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여러 가지 사진과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것이고, 순국선열 사진전은 일제 치하에서의 우리 선열들의 감동적인 활동과 애국 애족의 거보를 기념하는 각종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입니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구분을 혼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확실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중한 학습과 자성의 시간이 될 수 있으니 부모님들과 동행하여 어린 학생들이 많이 오셔서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국가유공자분들을 초청하여 내빈으로 모셔서 감사의 뜻을 새기고, 그 분들의 자손이 레이스에 참가하여 완주를 할 경우 유공자께서 직접 시상과 특별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군인들과 국민들의 한 식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 군인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군인은 국민의 자제이고 우리의 이웃이며 한 식구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군인이라 함은 상황에 따라서 군인의 신분으로 있다가 다시금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물론 직업군인이나 장기하사관 등은 좀 더 오랜 기간 군인이라는 신분에 속해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국민의 한 개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관군이 함께 하는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라는 명칭도 사실은 특정한 구별의 의미가 존재하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각각 다르다는 걸 전제로 하여 함께 모여서 하나된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6.25를 상기해보자는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도모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 호국과 안보의 상관성을 도발정권 북한의 최근 흐름을 보면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달라.
▼ 쉬우면서도 어려운 난제입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지표 하나를 제시한다는 게 무척이나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그 보다도 근원적으로 가슴 아픈 동족상잔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비극의 주인공임을 한 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호국이나 안보는 특정한 단체나 일개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조국의 미래도, 부강한 국력의 계승도, 뛰어난 전통과 문화유산의 발전도, 굳은 안보와 호국의 밑받침이 있어야 더욱 튼튼하게 건설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려면 스폰서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진가를 발휘해야 할 것 같은데.
▼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특전사전우회는 비영리법인이며 국가에서 인정하는 안보단체입니다. 그렇기에 회원들의 자체적인 회비나 기부금 등으로 어렵지만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도 사실은 외부로부터의 협찬금이나 자발적인 후원금 모금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행사가 성공리에 완료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업체들의 관심과 성원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행사를 더욱 성의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마라톤 코스에 직접 참가하시는 참석자분들이나 성금과 물품을 협찬하시는 기업과 단체, 개인들에게 정성껏 홍보와 판촉을 대행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나 각종 홍보매체, 언론 등을 통한 규정상의 홍보는 물론 행사장 안팎을 활용한 각종 광고판이나 배너, 코스 등에 설치한 현수막과 안내표지판, 그리고 유니폼과 브로슈어나 포스터 등의 인쇄물, 명함이나 각종 부착물 등을 이용한 홍보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다각적인 홍보와 판촉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여 선별된 우수제품 전시나,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신경을 쓸 것입니다. 아울러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화보집 등을 제작하여,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추가적인 홍보는 물론 성의 있는 인사의 말씀을 얹어 송달해드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일회성의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지라 결코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의 협조가 절대적일 것 같은데.
▼ 아무리 알차고 훌륭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하더라도 홍보에서 실패하면 자체적인 대내 행사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의 협조는 행사의 성공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인입니다.

자체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기본으로 하여 각종 인터넷이나 SNS, 오프라인 신문이나 잡지 등의 직접적인 역할은 물론이고, 언론을 통한 간접 효과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6.25를 상기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준비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언론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성원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사)특전사전우회 신현돈 회장 프로필
* 제1군 사령관 역임
* 특전사령관 역임
* 제1사단장 역임
* 국방부 대변인 역임
* 현) 청주대 군사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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