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앞세워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에도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8%, 16.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9601억원)의 약 66%를 달성해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실적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가 이끌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력·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버스덕트(Busdu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층 빌딩 건설이 확대되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PQ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등 고부가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 라이너스(Lynas)와 협력해 희토류 금속 양산을 추진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력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희토류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매출과 수익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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