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의 경제프리즘] 『미래를 설계하는 경제학』9부 Technology Bridge Capital

서정선 칼럼니스트 / 기사승인 : 2026-09-14 0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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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가진 국가보다 기술을 연결하는 국가가 강해질 수 있는가



세계의 기술은 한 국가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에너지, 신소재 같은 첨단산업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여러 국가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공급망이 참여한다. 원천기술이 개발되는 곳과 제품이 생산되는 곳이 다르고, 자본이 공급되는 시장과 최종 소비시장이 다른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는 국가의 기술경쟁력을 평가할 때 흔히 ‘얼마나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를 먼저 본다. 특허가 몇 건인지, 연구개발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세계적인 기술기업이 몇 개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물론 이런 지표는 중요하다. 그러나 기술이 많다고 반드시 산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특허가 되고, 특허가 제품이 되고,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고, 다시 생산과 투자로 확대되기까지는 상당히 긴 과정이 필요하다. 기술의 성능을 검증해야 하고 시장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특허권과 실시권을 정리하고 생산 가능한 공정을 구축해야 하며 각국의 표준과 인증도 통과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른 기술과 결합해야 하고 공급망과 생산기지, 첫 번째 고객과 투자자까지 찾아야 한다. 기술을 발명하는 능력과 그 기술을 산업으로 만드는 능력 사이에는 생각보다 긴 거리가 존재한다.

 

새로운 가치 경제학은 이 공간에 주목한다. 기술의 보유량만으로 국가의 기술경쟁력을 평가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에 흩어져 있는 기술을 발견하고 선별하고 검증한 뒤 산업과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능력 역시 하나의 경제적 자산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를 Technology Bridge Capital, 기술연결자본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


세계의 기술원천은 이미 분산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특허출원은 약 370만 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출원인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 기반 출원인의 전 세계 특허출원은 약 18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약 50만 건, 일본 약 42만 건, 한국 약 29만6000건이 뒤를 이었다. 이 숫자를 그대로 국가의 기술력 순위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 특허제도와 산업구조가 다르고 특허의 질과 시장가치에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가 있다.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원천이 어느 한 국가에만 존재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미국에는 세계적인 대학과 AI·반도체 기업, 벤처캐피털과 거대한 자본시장이 있다. 중국에는 방대한 제조생태계와 연구인력, 거대한 내수시장과 빠르게 축적되는 기술이 있다. 한국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에서 연구개발과 정밀제조, 대량생산을 연결해 온 산업경험을 가지고 있다. 세계의 기술은 경쟁하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술경쟁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흩어진 기술 가운데 가치 있는 기술을 누가 찾아내고, 누가 그것을 산업으로 연결할 것인가.


Technology Source와 Technology Hub는 다르다
원천기술을 만드는 국가와 그 기술을 가장 잘 산업화하는 국가가 반드시 같을 필요는 없다. 금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세계의 모든 자본이 뉴욕이나 런던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진 자본이 금융허브에 모이고 그곳에서 평가되고 구조화된 뒤 다시 기업과 산업으로 배분된다. 금융허브의 경쟁력은 돈을 직접 만들어내는 능력에만 있지 않다. 자본을 평가하고 구조화하고 운용하고 배분하는 시스템에 있다. 기술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존재할 수 있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에서 나온 기술을 찾고 실제 성능을 검증한다. 특허와 사용권을 확인하고 시장성을 평가하며 필요한 기술을 서로 결합한다.


여기에서 단순한 기술중개와 Technology Management의 차이가 발생한다. 중개는 기술을 가진 사람과 필요한 사람을 연결하는 데서 끝날 수 있다. 기술운용은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어떤 기술을 선택할 것인가. 기술의 성능은 실제로 재현되는가. 누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가. 다른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은 없는가. 어느 시장의 규격과 인증을 통과해야 하는가. 어떤 기술과 결합해야 하는가. 어디에서 생산하고 첫 번째 고객은 누구이며 어떤 자본이 산업화를 담당할 것인가. 이 질문들을 하나의 운용체계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Technology Bridge Capital의 핵심은 기술의 이동 그 자체가 아니다. 기술의 가치전환이다.


기술의 가치전환 구조
Technology Source → Screening → Validation → IP & Compliance → Standardization → System Integration → Commercialization → Global Market → Capital
기술이 이 과정을 통과할수록 연구성과는 시장에서 거래되고 투자될 수 있는 산업자산에 가까워진다.


기술이전과 Technology Bridge Capital은 무엇이 다른가
기술이전은 새로운 산업활동이 아니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고 기업이 실시권을 확보해 사업화하는 구조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기업 외부의 기술과 내부 역량을 결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역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Technology Bridge Capital을 별도의 개념으로 볼 이유는 무엇일까.
차이는 운용의 범위와 축적성에 있다.


전통적인 기술이전이 특정 기술을 한 주체에서 다른 주체로 이전하는 개별 거래에 가깝다면, Technology Bridge Capital은 여러 국가와 산업에 존재하는 Technology Source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기술성·시장성·IP·규제·표준·제조·시장·자본을 하나의 구조에서 반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Technology Bridge Capital의 핵심 단위는 하나의 특허가 아니다. 운용시스템이다. 좋은 기술 하나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은 기술을 계속 찾아내고, 가능성이 낮은 기술을 걸러내고, 선택된 기술을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그 능력이 축적될 때 하나의 자본이 된다.


한국에는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연결의 문제가 있다
한국은 연구개발이 부족한 국가가 아니다. 세계 주요 특허출원국이며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에는 상당한 기술이 축적돼 있다. 문제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그것을 글로벌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서로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는 데 있다. 한국의 비교우위 역시 세계의 모든 원천기술을 보유한다는 데 있지 않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에서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정밀제조와 대량생산, 공급망 관리와 글로벌 수출을 연결해 본 경험에 있다.


반도체 기술은 논문과 설계도만으로 산업이 되지 않는다. 웨이퍼와 제조장비, 소재와 공정관리, 패키징과 테스트가 연결돼야 한다. 배터리도 소재기술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이 셀 제조와 팩 설계, 자동차 플랫폼까지 연결된다. 조선은 더욱 복잡하다. 선박설계와 엔진, 기자재와 후판, 전장시스템과 숙련인력, 수많은 협력업체와 생산공정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 척의 선박이 만들어진다. 한국 산업이 수십 년 동안 축적한 것은 개별 기술만이 아니다. 서로 다른 기술을 실제 생산 가능한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경험이다. 이것이 한국이 Technology Management Hub를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Korea Technology Management Hub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술허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리적 중간지점과 산업적 허브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허브가 되려면 다른 국가의 기술과 기업이 한국을 거쳐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최근 한미 조선협력은 이러한 산업적 결합의 한 사례를 보여준다. 2026년 6월 한미전략투자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해양진흥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서 한국이 제공하는 가치는 단순한 저가 생산기지가 아니다. 설계와 생산관리, 기자재 공급망, 숙련인력, 조선소 운영과 프로젝트 수행능력까지 포함하는 산업시스템이다. 미국의 시장과 자본, 산업기반 재건 수요와 한국의 제조·기술운용 능력이 결합하는 것이다.


이 사례는 Technology Management Hub가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좋은 기술을 찾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그 기술을 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술을 발명한 국가가 반드시 그 기술이 만들어내는 모든 경제적 가치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기술을 검증하고 산업화하고 표준화하며 시장과 자본에 연결한 국가가 더 큰 부가가치를 가져갈 수도 있다.


China Technology Source와 Global Technology Network
미·중 기술경쟁 시대에는 기술의 흐름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에는 거대한 제조생태계와 연구인력, 내수시장과 빠르게 축적되는 기술이 있다. 미국에는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기관, AI와 반도체 기업, 벤처캐피털과 자본시장 그리고 세계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표준이 있다. 한국은 두 국가 모두와 깊은 산업관계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하나의 구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China Technology Source ⇄ Korea Technology Management Hub ⇄ U.S. Technology Source & Market 그러나 이를 중국 기술을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보내는 우회경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런 구조는 현재의 기술안보 환경과도 맞지 않는다. 보다 큰 구조는 다음과 같다. Global Technology Sources → Korea Technology Management Hub → Global Commercialization & Market → Global Capital


중국은 여러 Technology Source 가운데 하나가 되고 미국 역시 중요한 기술원천이자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된다. 유럽과 일본, 이스라엘, 싱가포르, 각국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역시 Technology Source가 될 수 있다.
한국의 역할은 기술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술에 가치가 있는지 평가하고, 어떤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지 판단하며, 지식재산권과 각국의 규제를 확인한 뒤 산업과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기술규제가 강해질수록 운용자의 가치는 커질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일부 첨단반도체와 AI 관련 기술을 국가안보 문제로 관리하고 있다. 2026년 1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엔비디아 H200, AMD MI325X와 유사한 일부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일률적으로 자유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보안요건 아래 개별 허가심사 방식으로 관리하도록 정책을 조정했다. 중국 구매자의 수출통제 준수절차와 고객 스크리닝, 미국 내 독립적인 제3자의 성능·보안 검증 등도 조건에 포함됐다.


기술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 첨단기술에서는 오히려 국경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Technology Hub는 기술규제를 우회하는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기술을 연결할 수 있고 어떤 기술은 연결해서는 안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특허의 소유권과 실시권, 다른 특허와의 충돌 가능성, 수출통제, 최종사용자, 투자심사, 데이터 이전, 국가별 인증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서 Compliance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기술의 이동이 어려워질수록 무엇을 합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운용자의 가치는 오히려 커질 수 있다. 따라서 Technology Management Hub는 기술을 찾아오는 Source 기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술성·재현성과 기술성숙도를 평가하는 Technology Validation, 특허와 수출통제·데이터·투자규제를 확인하는 IP & Compliance, 시장규모와 경쟁기술·원가와 고객을 확인하는 Market Validation, 서로 다른 기술을 하나의 제품과 생산시스템으로 만드는 System Integration, 그리고 투자와 산업화를 연결하는 Capital & Commercialization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 전체 과정이 하나의 Gate System으로 움직일 때 기술은 연구성과에서 산업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


중간에 있다고 허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반복돼 왔다. 그러나 기술과 안보, 공급망과 자본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한국은 다른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민간 기술이 나와도 글로벌시장에 진입하려면 검증과 제품화, 국제특허와 표준화가 필요할 수 있다. 미국에서 뛰어난 원천기술이 나오더라도 대량생산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제조 파트너가 필요할 수 있다. 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좋은 기술이 개발돼도 세계시장과 자본에 연결되지 못한다면 연구성과에 머물 수 있다.


한국이 이 흐름이 만나는 곳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검증과 제조, 지식재산권과 규제관리, 시스템통합과 자본연결 능력을 제공한다면 새로운 산업적 위치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없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다는 사실은 자산이 아니다. 오히려 지정학적 위험이 될 수 있다. 중간에 위치한 국가는 허브가 아니다. 다른 국가가 그곳을 거쳐야 할 이유를 가진 국가가 허브다. Technology Bridge Capital은 바로 그 이유를 만드는 능력이다.


기술패권의 새로운 질문
기술패권의 경쟁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원천기술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는 앞으로도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의 기술이 여러 국가의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과 기업에서 동시에 만들어지는 시대에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을 발견할 것인가. 어떤 기술을 검증할 것인가. 어떤 기술을 서로 결합할 것인가. 어떤 기술은 안보와 규제 때문에 연결하지 않아야 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선별된 기술을 누가 생산과 시장, 자본으로 전환할 것인가. 이 판단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가와 산업생태계에는 하나의 새로운 자산이 축적된다. 그것이 Technology Bridge Capital이다.


Relationship Capital이 경제주체를 연결하고, Energy Capital이 산업을 움직이며, Supply Chain Capital이 생산의 지속성을 지키고, Quality Capital이 제품의 신뢰를 만들고, Brand Capital이 그 신뢰를 가격결정권으로 전환하며, Trust Capital이 거래와 자본의 흐름을 지탱하고, Institutional Capital이 예측 가능한 규칙을 만들고, Alliance Capital이 서로 다른 국가의 전략자산을 공동의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면, Technology Bridge Capital은 그 연결망에 존재하는 기술을 시장과 자본이 사용할 수 있는 산업자산으로 전환한다.


새로운 가치 경제학은 다시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미래의 기술강국은 가장 많은 기술을 보유한 국가일까. 아니면 세계의 기술이 산업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하고 싶은 국가일까. 기술은 연구실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검증되고, 결합되고, 생산되고, 시장과 자본에 연결될 때 완성된다. 그 가치전환을 관리하는 능력. 그것이 Technology Bridge Capital이다.


그리고 이제는 동서의 기술을 단순히 연결하는 시대를 넘어, 세계의 기술을 발견하고 검증하며 새로운 산업가치로 전환하는 ‘동서 기술운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 새로운 기술운용의 지평을 한국이 넓혀가는 시대를 희망해 본다.


자료
·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 2025 Highlights — 2024년 세계 특허출원 통계.
·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6월 25일 한미 조선협력 관련 공식 발표.
·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2026년 1월 고성능 반도체 대중국 수출 허가심사 정책 발표.

 

 

일요주간 / 서정선 칼럼니스트 jacobxu0304@gmail.com 

 

[필자 주요약력]
現 INTERPRO H.K PEF 대표
現 일요주간 부회장
前 Proton International LLC (H.K) 법인장
前 Proton Asia PEF GP
前 Proton Asia PEF
아시아 국제 금융 법률,회계 전문위원
前 화중 테크 대표이사
前 화중아이앤씨 대표이사
前 중국 대련보세구 정부 위촉 외자유치 및 투자 구조 자문 대표
前 중국 천진 한화종합유한공사법인장
前 중국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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