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손상된 인체 세포·조직 대체 재생의료 분야에 10년간 6천억원 투입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7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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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정부가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는 17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으로 조인호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이다.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 치료 등을 포함한다. 

 

▲ 재생의료 개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와 치료기술의 임상 단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 등 총 595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은 세계적 재생의료 치료제 4건과 특허 1409건, 기술 이전 317건 확보를 목표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한다”며 “앞으로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단장은 첨단 재생의료기술 선도를 통한 질병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 기획과 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확산, 다른 사업과의 연계 등 사업화 지원을 총괄한다.

조인호 초대 사업단장은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생의료 분야 임상시험과 사업화, 조직 관리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단장 직무는 이달 말 사업단 법인설립에 맞춰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평가를 거쳐 2년 연장할 수 있다.

조인호 단장은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혁신, 원천 과학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그 기술의 가치를 제품화, 임상 성공과 연계해 궁극적으로 환자와 연구자 모두가 과학적‧윤리적, 법적 테두리 안에서 소통, 만족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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