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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G복지재단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 안에서 70대 여성을 구한 두 명의 LG유플러스 직원의 헌신적인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충석(50)과 김진홍(45)은 지난 8월 23일 가정용 중계기 설치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인근의 화재 사고를 목격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당장 달려가 화재의 원인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들은 장작더미에서의 불길이 집 안으로 번져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진홍은 현관을 두드렸고 그 때 집안에서 뛰쳐나온 70대 남성은 아내가 아직 집 안에 있다고 전했다.
급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집 안으로 달려들었다. 침대에 누워 있던 70대 여성 주변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료기기 때문에 당장 그녀를 구조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진홍은 환자의 남편과 함께 침대를 들어 밖으로 구조했으며 강충석은 화재를 신고하고 환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외에도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류민우(39), 신윤곤(56), 이동욱(43), 임범식(47), 김익수 소방교(35, 담양119구조대), 김종민 경장(28, 포항해경), 박철수 경사(36, 기장파출소) 총 9명이 LG의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G 관계자는 "이러한 의인들의 헌신적인 행동을 격려하고 그들의 용기를 사회에 알리기 위해 LG 의인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의인상 수여는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14명이 이상을 받았다. 특히 LG는 화재가 발생한 완주군 주택 복원을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며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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