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 ‘아침애만나’ 누적 27만 끼니 돌파… 시민·기업·봉사 연대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8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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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인근 민간 무료급식소, 시민·교회·기업 손길로 27만 끼 기록 달성
▲ 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외경 (사진=이랜드그룹)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하는 민간 나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누적 제공 식사 27만 끼를 넘어섰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총 27만 1767끼니가 제공됐으며, 이는 1만 6256명의 자원봉사자와 150여 팀의 개인·단체 후원이 함께 만든 성과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과 마가의다락방 공동체가 설계하고 운영하는 민간 주도형 무료급식소로, 매일 새벽 4시 40분 자원봉사자들이 문을 열고 약 4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아침 식사 제공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하루 세 끼로 지원 범위를 넓혀 조식과 점심, 저녁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찬 형태로 제공되며 하루 평균 380명이 이용한다. 점심에는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저녁에는 주 2회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컵밥과 짜장면을 제공해 평균 300명이 식사를 지원받는다.

식단은 간편식이 아닌 밥과 국, 계절 반찬으로 구성되며, 이랜드그룹 급식 파트너사와 후원 기업들이 식자재 공급과 조리 품질 관리에 참여해 단순한 끼니 제공을 넘어 ‘먹는 경험’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운영 전반에는 ‘급식이 아닌 대접’이라는 원칙을 적용, 이용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3층에 카페 형태의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식사 초대장 기반 순번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사는 착석 후 봉사자가 직접 서빙하며, 이용자의 존엄을 존중하는 공간과 동선 설계가 이루어졌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27만 끼니는 시민과 교회, 기업이 함께 만든 연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침애만나’를 중심으로 도심 속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민간 복지 거점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침애만나’는 재단의 긴급 위기 지원 플랫폼 ‘SOS 위고’의 현장형 모델로, 식사 지원을 넘어 주거, 의료, 취업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한 연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실질적 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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