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 스테디셀러 독주 속 ‘위대한 비쵸비’ 돌풍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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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비쵸비’, 스테디셀러 파고든 이례적 성과
- 이달의 맛, 재미 넘어 핵심 성장축으로
▲ 배스킨라빈스, 2025년 판매 Top 3에 ‘이달의 맛’ 최초 등극(사진=SPC)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배스킨라빈스의 2025년 아이스크림 판매 성적표는 ‘변하지 않는 강자’와 ‘새로운 흥행 축’이 공존하는 시장 지형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스테디셀러의 견고한 지배력 속에서 신제품이 상위권에 안착하며 브랜드 전략의 진화를 입증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집계한 2025년 전체 아이스크림 판매 순위에서 1위는 ‘엄마는 외계인’, 2위는 ‘아몬드 봉봉’이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 ‘위대한 비쵸비’가 3위에 오르며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매월 한정으로 출시되는 ‘이달의 맛’ 제품이 연간 판매 상위 3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이달의 맛’이 단순한 화제성 메뉴를 넘어 실질적인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기존 스테디셀러가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신제품이 빠르게 소비자 선택을 끌어내며 판매 구조에 변화를 만든 셈이다.

1위를 지킨 ‘엄마는 외계인’은 2004년 출시 이후 배스킨라빈스를 대표해온 상징적인 플레이버다. 밀크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 화이트 무스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초콜릿 볼을 더한 조합으로, 출시 이후 20년 넘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아몬드 봉봉’ 역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몬드의 클래식한 조합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지지를 받으며 2025년에도 2위를 지켜냈다. 최근에는 두 제품 모두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로어 슈가·로어 칼로리 콘셉트의 ‘레슬리’ 버전으로도 확장됐다.

반면 ‘위대한 비쵸비’의 약진은 더욱 눈길을 끈다.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고, 다수의 인기 플레이버를 제치고 단숨에 톱3에 진입했다. 이를 계기로 ‘이달의 맛’은 재미와 실험성을 넘어 스테디셀러를 위협하는 흥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위대한 비쵸비’ 외에도 ‘아이스 그린티 킷캣(4월)’, ‘말차다미아(10월)’ 등 개성 있는 이달의 맛 제품들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판매된 ‘이달의 맛’의 누적 판매량은 싱글컵 기준 약 1,380만 개에 달한다. 이를 높이로 환산하면 에펠탑 약 2,767개를 쌓아 올린 것과 맞먹는 규모로, 국민 4명 중 1명이 ‘이달의 맛’을 경험한 셈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매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명확한 콘셉트, 감각적인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꼽았다. ‘이번 달에는 어떤 맛일까’라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배스킨라빈스는 2026년에도 ‘이달의 맛’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올해 1월에는 새로운 이달의 맛 ‘베리굿’을 시작으로 딸기 시즌 한정 프로모션인 ‘스트로베리 페스타’를 전개하며 신선함을 이어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연구개발을 통해 매달 새롭고 궁금한 브랜드로 다가가며, 매장을 찾는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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