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라토큰, 시그마체인 메인넷 선택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6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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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토큰이 탈중앙화 거래소로 변신하기 위해 한국의 토종 메인넷 기술을 도입한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은 유럽 기반의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 라토큰과 메인넷 공급계약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그마체인에 따르면 라토큰이 추진 중인 탈중앙화 거래소 프로젝트를 토대로 시그마체인이 독자 개발한 메인넷을 채택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시그마체인과 라토큰은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플랫폼 기업 ‘라이커월드’와 함께 시그마체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은 유럽 기반의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 라토큰과 메인넷 공급계약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라토큰의 거래량은 전 세계 20위권이다. 코인 거래와 OTC 장외 거래, 선물, 옵션거래, 마진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앙화 방식으로 운영 중인 라토큰은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활용해 탈중앙화 거래소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라토큰 관계자는 “시그마체인 메인넷이 속도와 안정성은 물론, 암호화폐 거래소의 필수요건인 보안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유럽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라토큰과의 이번 MOU를 통해 메인넷 경쟁에서 시그마체인이 다시 한발 앞설 수 있게 됐다고 본다”며 “이더리움과 이오스(EOS)의 뒤를 잇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시그마체인 메인넷의 가치를 높여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이 인정한 30만 TPS(초당 거래량)의 처리속도와 DDPoS(이중위임지분증명) 알고리즘 바탕의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국내외 30여 개 기업이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도입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모인 가운데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SNA 협회)’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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