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조성·인프라 구축·세제 및 보조금 혜택’ 등 인센티브 패키지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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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키르타나 삼파트(왼쪽 네 번째) 타밀나두주 신임 산업부 장관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이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 조선산업 진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키르타나 삼파트 타밀나두주 신임 산업부 장관 일행이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과 생산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고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키르타나 장관 취임 이후 첫 해외 공식 일정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방문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갖춘 울산 조선소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향후 조선산업 육성과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타밀나두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협력 범위를 인도 중앙정부 차원으로 확대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해왔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타밀나두주는 자동차와 전자, 중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제조업 거점으로, 우수한 항만·물류 인프라를 갖춘 산업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최근 출범한 새 주정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며 조선·해양 산업을 전략 육성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 5월 주의회 선거를 통해 당선된 키르타나 삼파트 장관은 역대 최연소 산업부 장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이번 울산 조선소 방문은 타밀나두주 정부가 조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현재 타밀나두주 정부는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해 부지 조성, 항만 및 배후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조선산업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방문이 조선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타밀나두주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신규 조선소 건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세계 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HD현대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인도 타밀나두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전략적 프로젝트로, 향후 인도 조선산업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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