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앙유럽 랠리’서 뉴빌 선수 1위 등극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0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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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랠리팀 멤버들,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차량 조종해 참가
▲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현대자동차 랠리팀은 2023년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 12번째 대회인 '중앙유럽 랠리'에서 1위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진행됐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팀의 티에리 뉴빌 선수가 이번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중앙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 세 국가를 거쳐 진행되는 레이스로 각 국가의 굴곡진 산악 도로 위에서의 스테이지가 마련돼 있다. 이러한 새로운 랠리에서는 참가 선수와 팀들의 빠른 적응 능력 및 랠리차의 순수한 성능이 레이스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티에리 뉴빌, 에사페카 라피, 그리고 테무 수닌 등 총 세 명의 현대 랠리팀 멤버들이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차량을 조종해 참가했다. 경력이 많은 뉴빌 선수는 18개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팀을 최상의 결과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발전 프로그램에 선발된 테무 수닌도 준수한 기록을 달성해 향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에리 뉴빌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 29점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 & 모터스포츠 부문의 Till Wartenberg 대표는 "지난 사르디니아 랠리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현대 랠리팀이 어려운 시즌 속에서도 팀워크를 발휘해 나머지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주최한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WRC는 포장 도로, 비포장 도로, 그리고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회의 결과를 기반으로 제조업체 및 드라이버 분야의 챔피언이 결정된다.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 규정이 적용돼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 전기 모터가 장착된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3년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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