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대한노인회장, 40만 명 뜻 모아 '유엔데이 공휴일' 복원 운동 전개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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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희생 잊지 말자"…이중근 부영 회장, 재지정 서명부 국회 전달
이중근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에 40만 명 동참…공감대 확산"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11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40만 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 (사진=부영 제공)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저출생·고령화 해법으로 출산장려금 1억 원 지급과 노인 연령 상향을 제안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40만 명 서명이 담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며, 6·25전쟁 당시 유엔군 60개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외교·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국가 공휴일 복원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40만 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 전달식’에서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다”라며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기념되어 왔으나, 북한이 1976년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8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양 의원 측은 ‘유엔은 과거 6·25 전쟁 당시 유엔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쟁 중인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유엔군을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싸웠으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받은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유엔의 설립일인 매년 10월 24일을 공휴일인 ‘유엔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려는 것’이라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중근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5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6·25 유엔참전국 상징 기념물을 기부하기도 했다. 23개국(참전 22개국, 대한민국 포함) 국가별 상징작품에 승리의 상징 월계관과 참전사항, 참전 부대마크와 참전규모 및 전투 기록, 참전 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을 담았다. 용산 전쟁기념관 6·25 유엔참전국 상징 기념물은 현재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옛 명칭 유엔기념묘지)과 함께 전 세계 단 2개 밖에 없는 유엔참전유산으로 각 국의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을 집필해 후대에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관적 해석을 배제한 채 양·음력과 간지(干支), 요일, 일기를 사실 그대로 나열해 기록하는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저술하여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부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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