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한국어교육재단 자매결연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

▲ SF한인회관 특별 전시실 방문(사진=정승덕 기자)

[일요주간/샌프란시스코=정승덕 기자]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 이하 재단)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이사장 최성연) 국제교류팀'과 함께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도착 당일에는 재단 산하 '신나는 한국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제기차기도 하고 딱지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한국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해 온 한국 장난감 등을 선물로 선사하였다.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캠벨 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한미 청소년 국제 교류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본국에서 참가한 30명의 학생들은 영어로 '한국문화' 혹은 '환경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재단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 (KYAC) 학생들은 한국어로 '한국 문화'에 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미국 한국학교 방문(사진=정승덕 기자)

행사에서는 최성연 이사장의 인삿말과 구은희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까르멘 몬타노 밀피타스 시장과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에반 로우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실의 빅토리아 로우 보좌관이 축사했으며 본국의 김덕룡 세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박창수 유엔 녹색 휴머니티 기구 총재,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의 축사 영상이 상영되었다. 또한 국제교류팀, 카약 학생들과 학부모 및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 이사진이 참석하였다.

국제교류팀 학생들에게는 로칸나 연방하원의원상, 에반로우 및 엘렉스 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상, 밀피타스 시장상이 주어졌으며 미국 측에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세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상, 유엔 녹색 휴머니티 기구 총재상,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상 및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이사장상이 수여되었다.

같은 날 오후 행사에서는 국제교류팀 학생들과 카약 학생들이 함께 조를 이뤄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원탁회의를 하였고 조별 발표를 하였다.

▲ SF한인회관 방문(사진=정승덕 기자]

▲ SF한인회관 방문(사진=정승덕 기자]

그 다음 날인 25일에는 국제교류팀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였는데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어서 김한일 회장의 초청으로 한인회관을 방문하였는데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장인환 전명운 의사 등에 대해서는 처음 배우게 되었으며 이대위 목사 등 독립투사에 대해서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은희 이사장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지난 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쿠바 한글학교 및 한국문화원 (교장 정호현)을 방문하여 쿠바 현지인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2024 쿠바 한국어 교사 역량 강화 연수회'를 개최였다.

현지인 한국어 교사들이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3일 동안 진행된 연수회에는 12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여 수료증을 받았으며 8월 31일에는 쿠바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 교육 및 홍보 행사를 개최하여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에 대한 강연을 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쿠바 한글학교와 한국문화원 방문(사진=정승덕 기자)

이날 행사에는 직지홍보대사인 구 이사장의 강연과 한지에 미리 인쇄된 직지 마지막장에 '직지'라고 붓글씨로 쓰고 자기 이름을 적어 재단 직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기증한 직지 굿즈들을 선물로 증정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쿠바한인 후손들도 참여하였는데 '직지'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은 조상의 나라가 세계가 인정한 금속활자 기술을 가장 먼저 발명한 나라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재단은 9월 29일 오후 3시에 쿠퍼티노 도서관에서 '제 581주년 한글창제 기념식 및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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