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 철강사 최초 호주 SSA 인증 획득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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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인증 강재 요구 대응 가능…철강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 지속가능성 인증으로 글로벌 ESG 기준 충족
▲ 현대제철, 국내 철강사 최초 호주 SSA 인증 획득(이미지=현대제철)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제철이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호주 철강지속가능성(SSA) 인증’을 국내 철강사 최초로 획득했다.

SSA 인증은 호주철강협회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철강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1월 도입한 제도로, 철강 제조와 판매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 지속가능한 생산·유통 체계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현대제철은 국내 전 사업장(당진제철소,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에 대해 SSA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는 지속가능 철강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SSA 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호주는 건축 환경개선을 위해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그린스타(Green star)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SSA 인증을 받은 철강제품을 사용한다면 그린스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SSA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국제기준(ISO14067 또는 EN15804)이 적용된 여러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탄소 중립 로드맵 선언 및 이행, 공급망 ESG 정책·윤리규범 제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이미 ISO14001에 기반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23년에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해 이행하고 있다. 또한 생산 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SSA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은 SSA 인증 획득을 포함해 호주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호주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멤버인 '2025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성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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