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기술 및 역량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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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철근 제품에 대해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국내 최초로 H형강 제품에 대해 같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으로 건설용 강재 부문에서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획득한 제품 가운데 탄소 배출량이 동종 제품 평균 대비 낮거나 탄소 저감 노력이 인정된 제품에 부여된다. 특히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은 환경부가 인정하는 ‘녹색제품’으로도 분류돼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대상이 된다.
또한 저탄소 자재를 활용한 주거 및 비주거 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으면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제철은 스크랩(고철)을 주 원료로 활용하는 전기로 제강 방식을 통해 철근과 형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은 철광석과 석탄을 기반으로 한 고로(高爐)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손잡고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을 건설 자재로 적용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은 현대제철의 구체적인 전기로 기술 및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 배출 저감 노력으로 탄소저감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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