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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조자홍(21)씨와 윤지원(21)씨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네이버 제페토, SK텔레콤 이프랜드, 스페이셜,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newsis)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뮤직비디오와 영화, 광고 촬영, 공연과 전시 등을 현실보다 더 현실감이 뛰어난 가상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라테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서비스를 더욱 실감 나게 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 분야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의 글로벌 산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배 성장해 약 2700억 달러(약 303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사용자와 컴퓨터 간 상호작용 기능을 구현해 몰입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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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5 세부 기술별 출원 동향(2000~2020). (사진=특허청) |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2000~2020년)은 지식재산 세계5대 특허청(IP5)을 중심으로 전체 출원 건수가 총 3만1567건에 달했다. 특히 2010년 이후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이 기간 전체 출원 건수는 총 4524건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보인다.
세계5대 특허청(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 비율은 미국이 43.7%(1만3786건)로 가장 높다. 중국 19.7%(6215건), 한국 14.6%(4620건)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8.4%·2647건)과 유럽(8.5%·2697건)는 우리나라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 주체를 보면, IP5 전반에서 대부분의 출원을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보다 개인(13.9%), 연구소(8.4%)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부기술별로 IP5 전체 출원량은 콘텐츠 제공(38%), 접속 장치(인터페이스)(30%), 렌더링(19%), 트래킹(13%)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 세부기술 출원 비율은 모든 기술에서 미국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트래킹(20%), 콘텐츠제공(18%)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후락 특허청 컴퓨터심사과 심사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확장 가상 세계 등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 등의 신기술을 융합, 급부상하는 새로운 관련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세계시장을 폭넓게 활용한다면 K-확장 가상 세계의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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