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 하반기 출시…"의료 데이터 무결성 검증"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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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KT가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T는 레몬헬스케어와 개인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 KT 제공

양사가 선보일 이번 서비스는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해 보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를 위해 진료 기록,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 할 수 있으며 접근 이력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된다.
 
KT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KT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인 ‘기자 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와 개인정보 보호, 원본 증명 등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200여개 대형병원으로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블록체인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로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상무)은 “레몬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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