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종자의 지속적인 중복저장 체계 확보를 위해 ‘시드볼트 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사진=삼표그룹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식물자원의 보존을 위한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와 함께 ‘시드볼트 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 담다 프로젝트’는 한반도 내 권역별 가치있는 종자의 지속적인 중복저장 체계 확보를 위해 대학과 연계한 종자수집 활동이다. 2022년 공주대를 시작으로 2023년 경북대, 올해 강원대 등 참여 인원을 점차 확대해 한반도 전역의 종자 수집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은 1800만 원으로 3개 학교(공주대, 경북대, 강원대)당 20명씩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시드볼트 센터는 이 활동의 전반적이 진행과 교육, 수집된 종자의 시드볼트 저장을 담당하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참여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활동을 통해 수집된 종자가 저장되는 시드볼트는 영구 종자 저장시설로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우리나라 봉화 등 단 2곳에 설치돼 있다. 저장된 종자는 자연재해, 핵전쟁 등 대재난, 대재앙으로 인해 식물자원이 멸종하지 않는 이상 반출되지 않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주변의 도시 숲 뿐만 아니라 산 속에서 다양한 야생종자를 채집하고 연구실에서 정선(精選 - 종자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 작업과 블랙박스에 저장하는 등 식물자원의 보존을 위한 활동을 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우리가 지원해 저장되는 종자가 대재앙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종자 저장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