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미디어 사업에 2조 원 투입… "미디어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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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와 산업을 잇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
향후 2조 원 투자, 5년 내 미디어 부문 매출 5천억 원 달성 목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유진 미디어 선순환 성장구조' 구축
▲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유진기업 대회의실에서 유진그룹 미디어사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이 미디어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미디어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진그룹 미디어 중간지주사 유진이엔티는 9일 서울 여의도 유진기업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유진그룹은 유진이엔티를 미디어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아울러 K-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신규 미디어 확보, 인수 미디어의 AI 전환, 미디어·콘텐츠 펀드 조성 등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YTN과 유진이엔티, 스튜디오 유지니아를 중심으로 향후 5년 내 미디어 부문 매출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진그룹은 미디어를 단순한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이 아닌 '신뢰기반 사업(Business of Trust)'으로 정의했다. 검증된 정보를 핵심 자산으로 데이터, 커머스,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이 빌보드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사례처럼 방송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산업을 연결하는 미디어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가져온 미디어 산업의 환경변화 속에서 광고와 수신료에 의존한 기존 미디어 사업 모델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좋은 미디어 기업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는 대체가 어려운 희소한 자산이 됐다"며  "유진그룹은 신뢰 자산을 기반으로 K-산업에 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디어 기반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YTN 인수 역시 이러한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100년을 보는 꾸준한 투자와 지속 가능한 성장 공식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한 영향력을 지닌 미디어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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