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버즈 프로2’ 사용자 “병원서 외이도염 진단”...삼성 “인증 기관 검증 완료” [제보+]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1 17: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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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 씨 “이어폰 꼈던 오른쪽 귀서 진물 나와...의사 ‘외이도염’ 진단”
-시민단체 ‘버즈 프로’에 이어 ‘버즈 프로2’에서도 ‘외이도염’ 문제 발생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2 프로'.(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잠자리에 들면서 오른쪽 귀에 5분 정도 ‘버즈 프로2’(무선 이어폰)를 끼고 있다가 잠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어폰을 꼈던 귀에서 진물이 났다.”

31일 제보자 A 씨는 지난해 10월 구입한 버즈 프로2를 사용한 이후 귓구멍에서 계속 진물이 나와 약국에서 연고를 구입해 발랐다며 “처음엔 (귀에서 진물이 나는 이유가) 이어폰 때문인 줄 전혀 몰랐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잠자리에 들면서 이어폰을 꼈던 (오른쪽) 귀에서만 진물이 나와 인터넷에서 검색을 헤보니 버즈 프로2가 외이도염(가려움, 통증, 염증,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본지) 기사(온라인 기사 제목 : 삼성전자 갤버즈 시리즈 ‘외이도염’ 부작용?...“버즈 프로2, 리콜 실시하라”)를 보고 제보를 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A 씨는 26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외이도염으로 판명이 낫다며 “곧바로 통탄 인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의사 진단서를 보여주고 버즈 프로2 때문에 외이도염이 발생했다면서 환불을 요구했다”며 “서비스센터 담당자는 외이도염과 무관하다면서 환불을 거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 씨에 따르면 서비스센터 직원은 진단서에 외이도염의 발생 원인이 버즈 프로2 때문이라고 밝힌 부분이 없다면서 환불을 받으려면 버즈 프로2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진단서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2’ 피해사례.(자료=소비자주권시민회의)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비즈 프로2는 유해성과 관련해) 공인된 인증 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고 강조하며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장시간 사용 시 귀 내부의 압력과 습도 등으로 인해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상 주의사항을 이미 공지를 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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