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기대… 매출 118%, 영업익 230% 급증"
유통채널 확장·수익성 개선… 연간 영업이익 169%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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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 CI.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에이피알(APR)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Medicube)’ 브랜드를 앞세워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뷰티 카테고리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25일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큐브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특히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상위에 다수 제품이 랭크돼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마존 뷰티 Top100에 메디큐브 제품 6종이 동시에 진입한 상태로, 최근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도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의 판매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797억 원, 영업이익을 9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1%, 230.3%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뷰티 디바이스 매출 967억 원(전년 대비 +30.1%) ▲화장품 매출 2,725억 원(+221.0%)으로 집계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메디큐브의 ‘모공패드’와 ‘콜라겐 젤크림’이 미국 아마존 내 뷰티 판매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는 미국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실리콘투 등 주요 유통사를 통한 매출도 상반기 분기 평균 700억 원에서 하반기 8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유통채널 믹스 개선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수출 시 발생하는 관세 부담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1%포인트 수준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을 1조 4216억 원, 영업이익을 3304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96.7%, 169.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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