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배당으로 개인주주 세 부담 최소화…2024년 주주환원율 55.7%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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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이피알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 대표 김병훈)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343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상장 18개월 만에 누적 주주환원액 2200억 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번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공시한 ‘2024~2026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마련한 비과세 배당이다. 이에 따라 개인 주주는 세금 원천징수 없이 전액을 수령할 수 있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에이피알은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3인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직접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6월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올해 2월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으며, 2024년 기준 주주환원율은 55.7%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배당 결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과 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이유로 들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종합 뷰티 기업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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