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추천 이준봉·심혜섭·박유경 후보에 일제히 반대 권고
지배구조 개선 및 회계 대응 신중성 인정… 9일 임시주총 앞두고 경영진 탄력
고려아연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다할 것"
| ▲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
다음 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게 일제히 찬성표를 던지며 현 경영진 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2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게 '찬성'을,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게는 '반대'를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백 후보가 회계 및 내부통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췄으며, 독립성을 위협할 만한 이해충돌 요소도 없다고 봤다. 또한 고려아연이 핵심기업지배구조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등 체계적인 지배구조 개선책을 이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ISS와 PIRC, 이건존스, 서스틴베스트 등 국내외 주요 자문기관들이 모두 고려아연 측 후보를 지지하는 구도가 완성됐다. 이들 기관은 적대적 M&A 여파 속에서도 10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경영 성과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건존스의 경우 MBK·영풍 측이 제출한 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 후보 안건에도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계속 강화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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