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에너지 최대 25% 절감 ‘에코 세이버’ 상용화…스마트 주거기술 경쟁력 강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7: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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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서울대 협업 첫 결실…'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에너지 절감 기술 적용
냉방 에너지 최대 25%, 난방 에너지 최대 12% 절감 효과 확인
▲ 포스코이앤씨, 세대 단위 냉난방 자동제어 ‘에코 세이버’ 상용화(이미지=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 단위 스마트 냉난방 기술을 선보이며 친환경 주거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주택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자동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하고 시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체결한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세대 단위 냉난방 자동 제어 시스템이다. 실증 과정을 거쳐 상품화에 성공했으며, 건설사 최초로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실내 환경과 외부 기상 조건을 분석해 냉난방을 자동 최적화하는 것이다. 기존처럼 사용자가 직접 온도를 반복 조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외기 온도와 실내 상태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을 통해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냉방 제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 대비 약 18~25% 수준의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실내 습도를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높은 설정 온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냉방 강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 대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실내 체감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폭염 속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주거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 세이버는 냉방뿐 아니라 난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동절기 개별난방 실증에서는 외기 온도와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자동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약 8~12% 수준의 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난방 시스템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 고내식성 강판 PosMAC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온수레디 밸브와 AI 기반 스마트 운전 기능을 통해 빠른 온수 공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여명석 교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처음 적용한다. 향후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성능을 지속 개선하고 공동주택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코 세이버는 냉방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는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과 혹한 등 극한 기후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차별화된 주거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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