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北·美 정상회담 앞두고 핵 전면 폐기 진전...보상·기간에서 이견 표출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5-03 0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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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 양국이 사전협의를 통해 핵무기 전면 폐기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당국자와 핵전문가들이 지난 4월말 북한에 체류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무기 전면 폐기에 관한 내용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TV는 전날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에 탄도미사일 발사 시찰 및 북한군 특수부대를 훈련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정리된 기록 영화를 방송했다. (사진=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newsis)

그러나 핵 폐기를 위한 기간과 북한에 제공할 보상 문제 등에서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의나 회담 향방에 따라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절차와 보상 방안 등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이전까지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정상회담 이후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사항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북한 시민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와 생화학 무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의 민감한 문제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IA 국장 시절인 지난 4월 초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와 김정은의 면담은 훌륭했다. 단순한 ‘헬로(hello)’라는 인사를 넘어선 대화였다”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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