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최종문 기자]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 의혹에도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경남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경남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김경수 후보는 58.3%로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28.8%)를 두 배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3.8%, 기타 후보가 1.9%, 없음이 2.9%, 잘모름이 4.3%였다.

경남지사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김경수 후보는 59.3%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김태호 후보(32.6%), 3위는 김유근 후보(2.6%)가 차지했다.
MBC경남이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여론조사 보면 1차(4월17~18일)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49.3%, 김태호 후보가 34.3%, 김유근 후보가 2.7%로 나타났다. 2차(4월24~25일)에서는 김경수 후보 49.6%, 김태호 후보 36.8%, 김유근 후보 3.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총 1만7748명 중 824명이 응답(응답률 4.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4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조사에서 소명할 부분은 정확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밝히지만,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 의원에게 ‘드루킹’ 김씨의 인사청탁 경위와 댓글 공감수 조작 사건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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