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입성 北 김영철, 폼페이오와 실무협상 초읽기...트럼프 예방 여부 '주목'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8-05-31 1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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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폼페이오·김영철 만찬회동 2시간 만에 끝내
美, ICBM·핵탄두·핵물질 반출 등 비핵화 조치 요구
北, 체제보장 보장 차원 의회 입법화 요구 가능성
김영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판문각과 싱가포르에서 북미 실무진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미 정보기관 수장 출신들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찬회동을 가져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만찬회동을 가졌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랙픽=newsis 제공).
(그랙픽=newsis 제공).

북미 고위급 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김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예방 여부가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왔는지도 최대 관심사다.


앞서 판문각에서 미국 측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미 대표단이 2차례에 걸친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이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뉴욕에서 진행될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확정될 경우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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