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곳 중 11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압승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수는 130석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3석)과의 의석수 차이(17석)를 더욱 벌리며 정국 주도권을 쥐게 돼 '여의도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13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구병, 인천 남동구갑,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충남 천안시병,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제천시 단양군 등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김경수(경남 김해을)·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며 의석수가 줄었지만 국회의장 임기가 끝난 정세균 의장이 복당하고 여기에 이날 11석을 추가로 확보하며 제1정당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14석)과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중 평화당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 3명, 정의당 6석, 민중당 1명(김종훈 의원), 무소속 2명(손금주·이용호 의원)과 협력할 경우 의석수가 156석으로 늘게 돼 국회 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경북 김천 1곳에서만 승리했다.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는 물론 재보궐선거에서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당의 존립 여부마저 불투명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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