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해 야권 경쟁자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위)한테 밀리며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아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진행한 해단식에서 "선거 패인은 제 부덕의 소치"라며 "서울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에 힘쓴 캠프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정계은퇴설에 대해서는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는 19.6%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서는 정치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해단식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이혜훈·하태경·오신환·이태규·오세정·신용현·이동섭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0석'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당이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한국당 후보에게 마저 밀리며 당의 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