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외신들이 주요 한미 연합훈련이 '무기한 연기'(suspended indefinitely)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해 주목된다.
AFP통신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또 CNN방송은 미국 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엄가디언(UFG) 훈련 중단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같은 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북핵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비핵화에 관한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주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훈련이 중단되더라도 "한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철통처럼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핵 위협에 관한 우려를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방위력 악화뿐 아니라 외교에서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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